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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26 조회수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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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앞당긴 초자동화 시대…`소프트웨어 봇`이 만능일꾼될 것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

활용도 커지는 소프트웨어 봇 개인정보 유출 우려 줄여주고 임상데이터 정확·신속 기입 신약개발서도 유용하게 쓰여
"기술이 되냐 안되냐가 아닌 어떤 아이디어 내느냐 싸움"


"코로나19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빨라질 것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이 집중해야 할 일들이 더욱 명확해졌기 때문이죠."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자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하게 정보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업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의 이영수 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러한 팬데믹 사태가 미래형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사장은 "우리는 '초자동화' 시대로 진입하는 시작 단계에 와 있다"며 "사람이 어떤 업무를 수행할 것인지, 누구를 채용할지를 완전히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을 기업들은 곧 맞닥뜨리게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RPA란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로봇(Bot)을 활용해 전반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RPA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현재 40개 이상 국가에 위치한 지사와 1500개 이상 파트너사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180만개가 넘는 봇을 제공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RPA가 공공 분야에도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보안과 효율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일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RPA를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사람이 직접 개인정보를 다루지 않고 소프트웨어 봇이 요청받은 일을 수행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기 상황에서 인력을 한꺼번에 대폭 늘릴 수 없으니 공공서비스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많이 제공해야 할 때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최근 마스크 관리가 이슈였는데, 밀려드는 주문을 사람 대신 로봇이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RPA는 위기 상황에서 중요성을 더욱 인정받으며 역할을 해내고 있다. WHO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소프트웨어 봇을 도입해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의료 종사자가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봇이 자동으로 임상 데이터를 자료 양식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게 기입해 준다. 또 봇 스스로 임상 테스트를 기획하고 실험해본 뒤 이메일로 결과도 알려준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도 오토메이션애니웨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WHO의 임상시험 관련 문서 처리 과정을 자동화했다. NHS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지능형 문서 처리 솔루션 '아이큐봇(IQ Bot)'을 이용하는데, 코로나19 환자의 중요 정보를 추출해 WHO에 자동으로 보고하는 역할을 봇에 맡겼다.

이 지사장은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선 민간 영역에서도 생필품과 의약품에 대한 빠른 주문 처리, 공급망 관리 자동화 등에 RPA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자재 소요 계획, 계약 관리, 구매 주문 접수 및 처리 등 자동화를 추가 인력 없이 손쉽게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RPA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생각보다 아주 많은 문제를 로봇이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이제 기술적으로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문제보다 아이디어 경쟁이 중요한 시점이 시장에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이 이번 사태를 겪으며 신속하게 유연한 출퇴근 시간을 운영하고 전사적 재택근무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유연한 인사관리(HR) 체계와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가 이미 갖춰져 있었기 때문인데,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방식으로 대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서로 업무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일이 더는 낯설지 않은 광경이 된 것처럼 RPA를 누구나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각종 대처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은 RPA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RPA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업도 많다.

중국 IT 서비스·솔루션 기업 '팩테라(Pactera)는 RPA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직원의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는 '직원 리스크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출장을 마친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확인하고, 감염된 경우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 기업이 임직원에게 동의를 얻어 수집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해 통신 기록을 기반으로 출장 동선을 확인하는데, 임직원 출장 동선과 확진자 동선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감염 위험도를 판단하고 이를 임직원 본인과 기업에 알려주는 메일을 자동 전송한다.

RPA는 신약 개발에도 유용한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는 RPA를 도입하고 컴퓨터 비전, 객체 인식(Object detection) 등과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특히 신약 개발 과정 중 임상시험과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PV) 관련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에 지능형 자동화를 도입해 예정보다 4개월 일찍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한 사례도 있다. 신약허가신청은 절차가 복잡하고 여러 정보 소스에서 많은 정보를 모으는 수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자동화함으로써 인적 오류를 줄이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이 지사장은 "글로벌 IT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는 지난해까지 거의 쓰지 않던 '초자동화(Hyper Automation)'라는 말을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며 "결국 '디지털 워커'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로봇이 총무·재경 업무 같은 오퍼레이션을 모두 수행하는 형태까지 빠르게 발전하게 될 것이므로 기업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형준 기자] 원문 기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57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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