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한국IDG의 국내 클라우드 기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현황 조사에서 2년 연속으로 고객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2년 12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5일까지 국내 기업의 IT 실무자 55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IDG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인 RPA 솔루션으로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22.4%를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IBM RPA의 점유율 6.7%를 합하면 29.1%까지 올라간다. 특히 기업 규모별, 산업별, 지능형 자동화 활용도별로 분석해도 일정하게 20% 이상의 응답을 기록해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솔루션임을 증명했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서 국내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7.5%가 RPA를 도입해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년 내 도입 계획을 밝힌 기업은 10.7%이며,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도 33.2%로 나타났다. 이어서 향후 1년 간의 RPA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50.4%가 RPA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40.5%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RPA 활용 단계별 투자 계획을 보면, 전사적 활용 기업과 특정 부서 중심의 활용 기업에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특정 부서 중심의 활용 단계에 있는 기업은 70.9%가 최소한 일부라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RPA의 효과를 확인하고 특정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이라고 업체 측은 해석했다.
RPA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서 및 업무는 올해에도 IT(57.3%)와 재무/회계(41.7%)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기업의 주요 업무 영역인 고객 지원과 운영, 인사, 물류, 영업 등도 20% 내외의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IT와 재무/회계는 3~4% 포인트 줄고 다른 영역은 1~2% 포인트 증가해 영업이나 연구개발 등으로 RPA 도입의 영역이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보여진다.
현재 국내 기업의 RPA 환경은 온프레미스 환경이 44.0%, 클라우드 환경은 16.7%의 비율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방식은 39.3%를 차지하며 일부라도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환경은 총 56.0%다. 이제 막 RPA 활용을 시작해 특정 부서 일부 기능에 시험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자체구축방식의 비중이 39.1%로 평균 이하였으며, 클라우드 방식으로만 활용한다는 응답은 18.8%로 평균보다 높았다.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 중에서는 25.1%가 클라우드 방식으로만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RPA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 빠른 배치 속도와 업무 혁신 속도, 확장성을 꼽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확장성이 59.6%로 10% 가까이 높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51.6%로 2위를 차지했다. 빠른 배치 속도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50.8%에서 40.3%로 10%p 이상 줄었다. 클라우드 RPA가 가지는 기술적인 장점도 중요하지만, RPA 도입으로 기업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의 RPA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PA가 기업의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3.4%에 달했으며, 보통 정도로라는 응답까지 합하면 97.0%가 RPA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news/284563#csidx7f531e1251ebc67852d0c06c2f909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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